스윙 소파 단점, 사기 전에 확인할 4가지
매장 컨디션과 집의 컨디션은 다릅니다
소파를 매장에서 등받이를 밀었다 당겼다 해보면 신기합니다.
앉을 때는 딱 맞고, 눕고 싶을 때는 쭉 늘어나니까요.
그런데 결제 직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죠.
"이거 우리 집에 놓으면 어떨까?"
스윙 소파를 산 뒤 후회하는 이유는 대부분 소파가 나빠서가 아니라, 집에 놓고 보니 생각보다 크더라는 것이거든요. 매장은 보통 넓은 평수라 체감이 되지않아 거실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윙 소파를 구매 전 확인해야할 부분을 네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줄자 하나만 있으면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드릴게요.
스윙 소파가 뭔가요
스윙 소파는 등받이를 앞뒤로 밀 수 있는 소파입니다.
등받이를 앞으로 당기면 앉는 자리가 좁아져서 허리를 세우고 앉기 좋습니다.
TV 볼 때나 밥 먹을 때 편하죠.
반대로 뒤로 밀면 앉는 자리가 깊어져서 다리를 뻗거나 반쯤 눕듯이 기댈 수 있습니다.
소파 하나로 앉는 자세와 눕는 자세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여기에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기능까지 있는 제품도 있고요.
보통 언급되는 스윙 소파의
문제는 이렇게 움직이려면 공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① 등받이를 밀면 소파가 36cm 커집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라 먼저 적습니다.
세라티 토리노 소파를 예로 들어볼게요.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서 쓰면 앉는 자리 깊이가 53cm입니다. 뒤로 밀면 89cm가 되고요.
차이가 36cm입니다. A4 용지를 세로로 세운 것보다 조금 더 긴 길이예요.
소파를 고를 때 물어봐야 할 건 "얼마나 깊어지나요"가 아니라 "그 36cm가 어디서 나오나요"입니다.
36cm가 의미하는 바는, 소파가 뒤로 밀리는 방식이면 벽에서 그만큼 띄워놔야 한다는 말입니다.
5분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적힌 가로·세로 숫자만 보고 계산하면 이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소파는 반품이 어려운 가구라, 사기 전 또는 배송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파 놓을 자리에 마스킹 테이프로 소파 크기만큼 네모를 붙입니다
늘어날 방향으로 36cm를 더 붙입니다
그 선 밖으로 평소처럼 걸어다니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지나다니기 답답하면 소파를 들여놓기에 고려를 해봐야합니다.
세라티 토리노는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크기가 5cm 정도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거실 전체 배치가 고민이라면 거실 소파 배치 가이드도 함께 보세요.
② 눕히면 등받이가 낮아집니다
세라티 토리노 소파는 등받이가 조절됩니다.
토리노 기준으로 등받이를 세우면 높이가 59cm, 뒤로 눕히면 32cm가 됩니다.
절반 가까이 낮아지죠.
몸이 뒤로 눕는 만큼 등받이도 같이 내려가는 형태로 키가 큰 사람은 목이랑 어깨가 붕 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받이 위쪽이 어깨보다 낮아지면 기대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 체형을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매장에 가면 등받이를 끝까지 눕힌 상태로 몇 분 앉아보세요. 잠깐 앉아보는 것만으로는 모릅니다. 목을 받쳐주는 쿠션(헤드레스트)이 따로 있는지, 그게 높이 조절이 되는지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③ 기능이 많다고 편한 건 아닙니다
등받이 조절, 각도 조절, 높이 조절과 같이 상품 설명에 기능이 많이 적혀 있을 수록 편해지느냐. 그것보다 중요한 건 그 조절 범위가 내 몸에 맞느냐입니다.
앉는 자리가 늘어나도, 다리가 짧으면 무릎이 붕 뜹니다.
등에 기대려면 엉덩이를 앞으로 빼야 하는데 그러면 허리가 아프죠.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것
확인할 것 | 왜 봐야 하나 |
|---|---|
앉는 자리 깊이 (제일 좁을 때 / 넓을 때) | 내 다리 길이에 맞는지 |
앉는 자리 높이 | 발이 바닥에 닿는지 (토리노는 40cm) |
눕혔을 때 등받이 높이 | 어깨가 받쳐지는지 |
조절 방식 | 손으로 미는지, 전기로 움직이는지 (토리노는 손) |
앉는 자리 높이는 특히 놓치기 쉽습니다.
발이 바닥에 안 닿으면 오래 앉아 있기 힘들거든요.
토리노 소파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여 등받이를 뒤로할 시 89cm, 앞으로 땡길시 53cm로 다양한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④ 움직이는 부분은 관리할 게 늘어납니다
움직이는 구조라 접히는 자리와 틈이 생깁니다. 등받이가 꺾이는 부분, 등받이가 미끄러지면서 스치는 부분이요.
먼저 접히는 자리입니다. 오래 쓰면 그 선을 따라 주름이 잡히거나, 자주 스치는 면이 조금 반질해질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소파라면 어디든 생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틈새입니다. 등받이가 오가는 틈이나 방석 사이로 먼지,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게 잘 들어갑니다. 평평한 소파보다 청소할 데가 하나 더 있는 셈이죠. 살 때 틈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청소기 노즐이 들어갈 만한지 한번 보세요.
소재에 따라 관리 난이도도 달라집니다. 진짜 가죽은 접힌 자국이 세월 흔적처럼 남는 매력이 있지만 가끔 보습을 해줘야 합니다.
세라티는 이지클린 라인과 천연가죽 라인 2가지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지클린 비건 레더는 물티슈로 슥 닦으면 되는 소재라 손이 덜 갑니다. 유해 물질 검사(KOTITI)에서 검사 항목 전부 '검출되지 않음'을 받아서,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소재별로 어떻게 닦는지는 가죽 소파 청소 방법에 정리해 뒀습니다.
우리 집엔 맞을까 — 4가지만 확인하세요
소파 놓을 자리에 36cm 여유가 있는가
앉는 자리 깊이가 내 다리 길이에 맞는가
눕혔을 때 어깨랑 목이 받쳐지는가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닿는가
이 4가지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간부터 재보고, 나머지는 매장에서 앉아보면서 확인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윙 소파를 벽에 딱 붙여도 되나요?
제품마다 다릅니다. 등받이가 뒤로 밀리는 방식이면 벽에서 띄워야 하고, 앉는 자리가 앞으로 늘어나는 방식이면 붙여도 됩니다. 앉는 자리가 제일 좁을 때와 넓을 때의 차이만큼 여유가 필요하니, 사기 전에 판매처에 어느 쪽으로 늘어나는지 물어보세요.
스윙 소파랑 리클라이너는 뭐가 다른가요?
스윙 소파는 등받이를 밀고 당겨서 앉는 자리 깊이를 바꾸는 소파입니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면서 발받침이 같이 올라오는 소파고요. 스윙은 앉은 자세에서 깊이만 바뀌고, 리클라이너는 자세 자체가 눕는 쪽으로 바뀝니다.
스윙 기능은 고장이 잘 나나요?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세라티 토리노처럼 손으로 미는 소파는 모터나 전선, 제어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서 전기 쪽으로 점검할 게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살 때 보증 기간이 얼마나 되고 어디까지 A/S가 되는지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정리하면
스윙 소파 단점은 소파의 품질이 아닌, 우리 집이랑 내 몸에 맞는지의 문제가 많이 언급되는만큼, 나의 평소 자세와 체형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리노의 예시처럼 등받이를 밀면 36cm 여유 공간 확보하는 것, 등받이가 조절 가능한 소파는 체형을 먼저 대입해볼 것. 이거 알고 매장 가면 뭘 봐야 할지 훨씬 명확해집니다.
기능 많은 소파를 고르는 게 아니라, 우리 집 거실이랑 내 몸에 맞는 소파를 고르는 일입니다.
세라티 토리노는 등받이 각도와 앉는 자리 깊이를 함께 조절할 수 있는 스윙 모듈 소파입니다. 모듈로 공간을 확보하기에도 편하고, 등받이 높낮이 조절과 방석의 깊이까지 조절이 되니 깔끔한 디자인의 소파를 구매고려하신다면 이참에 경험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